강 위에 다리는 평등하다, 킨텍스에 날개 달자
경기 서북부의 핵심 교통축인 일산대교의 통행료가 연초 반값으로 인하된 가운데, 연내 ‘완전 무료화’를 위한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산대교 통행무료화 고양시 범시민 추진위원회 배영민 위원장은 “해를 넘기기 전 무료화를 완수해야 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전시 컨벤션 센터인 킨텍스(KINTEX)를 중심으로 한 MICE 산업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교통 문턱 낮아지니… ‘심리적 거리’ 단축 효과
그간 일산대교는 한강 다리 중 유일한 유료 교량으로, 고양·파주 시민과 김포·인천 시민 사이를 가로막는 경제적 장벽 역할을 해왔다. 이번 통행료 인하와 향후 실현될 무료화는 단순히 ‘통행료 절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 관람객 접근성 극대화: 인천공항 및 경기 남부권에서 킨텍스로 진입하는 주요 경로의 비용 부담이 사라지면, 일반 관람객(B2C)의 방문 문턱이 획기적으로 낮아진다.
- 물류 비용 절감: 대규모 전시 장비를 운송하는 업체들에 있어 반복되는 통행료는 무시 못 할 고정비였다. 무료화는 곧 전시 주최사 및 참여 기업의 운영 효율성 제고로 이어진다.
킨텍스 MICE 생태계의 확장
통행료 무료화는 킨텍스를 고립된 전시장이 아닌, 서북부 광역 경제권의 허브로 격상시킬 전망이다.
| 구분 | 기대 효과 | 상세 내용 |
| 집객력 | 광역 방문객 증가 | 김포, 검단, 송도 등 배후 도시 인구의 유입 가속화 |
| 비즈니스 | 연계 관광 활성화 | 전시 관람 후 김포·파주 지역 관광지로의 이동 용이 |
| 인프라 | 킨텍스 제3전시장 탄력 | 접근성 개선에 따른 대형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강화 |
“해 넘기기 전 완료” 배영민 위원장의 승부수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목표로 결성된 “고양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이끌어 온 주민자치 활동가 배영민 주민자치 포럼 대표는 “일산대교 무료화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교통권 보장과 지역 경제 통합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연내 마무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속도전은 킨텍스가 추진 중인 ‘글로벌 MICE 복합단지’ 조성 사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통행료 장벽이 허물어지면 킨텍스 주변의 호텔, 쇼핑몰, 테마파크를 잇는 거대 상권이 활성화되어, 고양시가 단순 외곽 도시를 넘어 ‘아시아 MICE 수도’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망: “멈췄던 서북부 엔진 다시 뛴다”
MICE 전문가들은 “전시 컨벤션 산업의 핵심은 ‘사람이 모이는 것’”이라며, “일산대교 무료화는 인적·물적 교류의 혈관을 뚫어 킨텍스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일산대교 무료화가 연내 결실을 볼 경우, 킨텍스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MICE 산업의 ‘골든 게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