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참관객들, 진화된 소비자(2편)


지난 1편 ‘참관객의 3대 욕구’에 이어 ‘참관객의 5대 태도 변화’를 돌아보자. 참관객의 태도는 행사 현장에서 참관객들이 보여주는 심리적·행동적 특징을 말한다. 참관객의 태도는 동일한 MICE행사일지라도 성패를 가늠할 기준이 될 수도 있다. ‘무플보다 차라리 악플이 낫다’라는 말이 한때 유행했다. 그러나 그것도 예전 이야기다. 때로 악플은 생존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MICE TIMES는 전문지로서 분석한 참관객의 5대 태도 변화,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2. 2026 MICE 참관객의 5대 변화된 태도 (Attitudes)

① 선택적 대면 (Selective)

온라인으로 가능한 것은 오프라인으로 보지 않는다. 반드시 현장에 가야만 얻을 수 있는 ‘희소 가치’를 엄격히 따진다. 현장에만 있는 것들이 필수적인 것이다.

② 시간 ROI 중시 (Efficient)

“내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즉시 이탈한다. 동선 최적화와 대기 시간 최소화를 당연한 서비스로 여기는 경향이 짙다. 행사기획자는 보다 치밀하지는 못했는지, 혹여 관성에 기대어 행사를 기획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③ 기술 수용의 능동성 (Tech-savvy)

키오스크, 안면 인식 등록, 실시간 투표 등 미팅 테크놀로지 활용에 능숙하며, 기술적 오류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세상에는 숨은 고수가 많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기술에 관련된 정보는 상시적으로 접할 수 있는 시대이다.

④ 가치 소비와 ESG (Ethical)

행사장 내 일회용품 사용 여부, 지역 사회 기여도 등을 관찰하며, 환경에 반하는 행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비판적으로 공유한다. 참관자인 동시에 시민인 이들의 인식과 의식은 아마도 최상의 수준에 도착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⑤ 콘텐츠 비평가 (Critical)

단순히 정보를 듣는 청중을 넘어,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 SNS에 경험을 기록하는 ‘콘텐츠 제작자’로서 행동한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모 매체의 슬로건은 일상화 되었다. 특히, 유튜브의 대중화와 크리에이터의 성장은 ‘시민이 미디어다’라는 수준까지 왔다. 때로는 일부 기술과 정보는 현장보다 앞서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상의 5가지 태도의 변화와 1편에서 정리한 3가지 핵심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기획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해야 하는가?

먼저, 2026년의 참관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획의 패러다임을 ‘공급자 중심’에서 ‘참가자 중심(User-Centric)’으로 전환해야 한다. 선택이 아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감성적 연결: 전시장 곳곳에 미디어 아트나 로컬 예술가의 작품을 배치하여 참관객의 정서적 만족도를 높여라.

② 데이터 기반 대응: 참관객의 이동 동선과 세션 체류 시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현장 운영을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

③ 로컬 임팩트 강화: “이 행사가 이 지역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라는 질문에 참관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로컬 상생 프로그램을 기획하시라.

MICE산업의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2026년을 MICE산업이 르네상스의 정점을 향해 가는 때라고 한다. 더 좋은, 더 많은, 더 다양한 그리고 더 다른 MICE산업의 내일을 함께 바라며 제안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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